*분류 전체보기

학생으로 1년을 보내며 (5)

드디어 두번째 학기가 끝났다. 가끔 밖에서 지인들을 만나면 늘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학교로 가시다니 부럽습니다."이다. 틀에 박힌 직장 보다 학교에 있는 것이 더 좋아 보이는 법. 하물며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이 있던가. 개인적으로 10년간 안하던 공부를 다시 하려니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다. 일단 우리 학교에 박사 코스웍이 좀 강한 관계로 학기당 3과목 정도는 들어줘야 한다. 수업은 대개 한 과목 정도를 빼고 논문 리뷰 수업이라 주당 수업에서 읽어야 할 (기초도 없는) 영문 페이퍼가 대략 6~7개 된다. 수업 중 발표도 해야 되는데 대략 7번 정도 했던 것 같으니 대략 격주에 한번씩 한것 같다. 튜토리얼 강의라도 텀프로젝트에 가끔 레포트도 내야 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의료 정보시스..
2009.12.06

의료 정보 격차가 문제다 (1)

이번 학기에 의료 경제학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 MD 펠로우들과 함께 듣는 수업인데 주로 의료 관련 경제 이론과 상품과 시장 실패, 의료 보험과 형평 같은 내용을 다룬다. 국내 1호 의학 기자이자 개업 의사이신 노구의 교수님께서 매주 학교에 오셔서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셨다. 의료 분야 상식을 높히고자 듣게 되었는데, 오히려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수업이었던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사적으로 의학 발전이 사회 건강과 관련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의료 행위가 개별 인간의 생사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만, 실제 사회 전체의 건강 상태는 영양 상태나 위생의 개선과 삶의 질 향상 등으로 개선 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가 전체적으로는 의료 행위 그 자체 보다는 한정된 의료 자원을 활용하여 사..
2009.11.30

healthBase, 아직 요원한 의료 검색 서비스

헬스 케어 웹 서비스 같은 의료적 질문을 해결하는 사이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어떤 사이트가 더 좋은지 말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NetBase Solutions가 healthBase라고 하는 웹 사이트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WebMD, Wikipedia, PubMed 및 Mayo Clinic 등 의학 정보 사이트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집약해서 시맨틱 검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healthBase는 NetBase가 독자적으로 개발 한 검색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문서 내 문장을 해석해서 언어학적으로 컨텐츠를 분석함으로서 건강상 문제나 병에 대한 치료법과 각각의 처치법, 의약품 사용 방법, 식단 조절 같은 부분에 추천과 장단점을 제시해 준다. 우선 검색 결과는 매우 인상..
2009.09.08

소셜 웹 연구회 후기 (1)

어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국내의 사회학, 인문학, 공학, 법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소셜 웹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는 모임이 있었다. 웹 기술과 사용자 참여를 통한 소셜 웹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은 최근 웹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사회 현상 전반에 여파를 끼치고 있다. 따라서 소셜 웹 기술, 서비스 및 현상에 대한 관찰은 향후 비즈니스 예측에도 큰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온라인 사회 현상을 컴퓨터공학자들이 기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각계 학문 분야가 함께 하는 “웹 사이언스(Web Science)"라는 학제적 연구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다방면에 네트웍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참 설레는 일이었다. 학계에서는 다들 저명하신..
2009.06.17

Social Interaction Ontology

최근 소셜 시맨틱웹(Social Semantic Web)이라는 부분의 연구나 표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소셜 시맨틱웹이란 소셜 네트웍에서 사람과 사람 혹은 사람과 정보 사이의 관계를 의미 있게 표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이다. 특히 사람들의 협업과 상호 작용으로 생성된 웹 데이터를 좀 더 의미적으로 묶어 내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여기에 포함 된다. 예를 들어, 위키퍼디아를 조직화된 데이터로 뽑아낸 DBPedia로 부터 시작된 Linked Data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람과 객체(글, 사진, 동영상)을 기술한 SIOC 그리고 소셜 검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가 되고 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협업과 상호 작용으로 생산된 데이터를 연결하는데 있어 누가 누구..
2009.06.11

연구 블로그 개설의 변 (1)

학교를 졸업한지 10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던 탓에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설상가상으로 새로운 분야다 보니 많은 것이 막히고 힘들게 보내고 있다. 마치 이직을 한 기분이랄까? 나의 새로운 연구 생활에 걸맞게 약간 학구적인(?) 블로그를 하나 운영해 볼까 한다. 말이 거창해서 학구적이지 그냥 일상 연구에서 얻는 자잘한 정보나 정리해야 될 논문 리뷰 같은 걸 올려 볼까 한다. 특히 블로그의 주제인 '웹 사이언스'라는 건 나의 거창한 꿈이지 완성물이 아니다. 웹 사이언스는 웹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학제간 연구의 시작이며 이 분야에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웹 사이언스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와 Web Science Conference 2009 학회 방문기는 Channy's Blog의 아래 ..
2009.05.30

오바마, 온라인 헬스케어 투자

온라인 헬스 케어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美 오바마 행정부가 전자의료기록 시스템 도입을 공표함에 따라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Google과 MS가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가세도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 미국 대형 인터넷 업체의 Healthcare 사업 및 장기적 시장 전망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나 오바마 정부가 19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적인 EHR(Electronic Healthcare Records)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온라인 헬스케어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시장에는 미국에서 MS와 Google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는 것은 물론, Intel, Wal-Mart, AT&T 3社 가 지원하는 Dossia를 비롯한 다수의..
2009.05.29

웹사이언스 연구프로그램 (2)

작년 2008년 6월 11일에 제임스 헨들러가 있는 미국 뉴욕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웹 사이언스 오피니언 리더인 팀버너스리, 웬디 홀, 니겔 샤볼트 등이 참여하는 Tetherless World Constellation Launch Event가 열렸다. 주제는 아주 재미있다. Washington, Wikipedia, and Web 3.0, 웹의 미래는 무엇인가?이다. 이 공개 패널 토의는 질문을 미리 받고 온라인으로도 라이브 방송을 했었다. 참고해 보시길... 올해는 7월 21일에서 28일 까지 RPI에서 대학원생을 위한 웹 사이언스 여름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 정보기술, 컴퓨터 사이언스, 수학, 물리학, 경제학, 사회학 등등 각 분야에서 웹 사이언스에 ..
2009.05.17

의료 분야 Twitter 이용 사례 (2)

Twitter를 의료 및 보건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사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US Hospital Social Network List에서 보면 255개 병원 중에 135개가 유튜브에 계정이 있고 98개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그리고 167개가 트위터가 있다고 한다. 2. 헝가리 의대생인 Bertalan Mesko는 트위터를 통해 의학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받고 Medicine 2.0이라는 블로그와 FriendFeed Room을 운영하고 있다. 3. David Parry라는 텍스트대 교수는 트위터를 학생들과 의사 소통을 하는 수단으로 이용한다. Efficient MD라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4. 의료 학회의 경우 #hashtag를 이용해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American Co..
2009.05.16

구글은 시맨틱웹에 관심 없다? (5)

구글이 Searchology 09라는 행사를 통해 자기들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들을 선 보였다. 그 중에 Rich Snippets이라는 기능을 위해 시맨틱 웹 분야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제의 뉴스는 “ RDFa와 Microformat 지원“이 알려졌다. Rich Snippets라는 이들 포맷이 지원하는 리뷰 결과 등 의미있는 데이터를 분석해서 검색 결과에 약간 멋있게 보여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검색 결과를 만들기 위해... Microformat의 hreview를 이용한다던가... RDFa의 용어 중 review type을 쓰는 식이다. 이 소식이 나오고 나서 많은 시맨틱 웹 관련 연구자나 기업, 관심자들이 이제 구글이 시맨틱 웹을 지원하는 것인가? 하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물론 구글은 이들..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