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에게 소셜 네트웍 서비스는 일종의 시간 낭비와 같은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그 시간에 랩에 틀여 박혀서 논문 하나 더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상 연구도 협업의 시대에 들어선 요즘 이제 과학자들을 위한 소셜 네트웍이 중요해졌고 이에 대응하는 여러 서비스가 있다. 이제는 이러한 변화를 외면할 수가 없다는 말... 최근 좀 알려지기 시작한 연구자를 위한 온라인 소셜 네트웍 서비스들을 한번 알아보자.
아카데미아(Academia.edu)
영국 벤처 기업인 Academia.edu는 소셜 네트웍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마치 Geni.com과 같은 가계도와 유사하다. 교수, 박사 졸업자, 대학 졸업자, 지도 교수 및 멘토, 동료 등과 같은 관계망에서 연구 과제에서 같이 협업한 동료들까지 표시할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프렌즈피드와 같은 뉴스 피드는 자신의 연구 분야의 최신 동향과 사건들을 바로 알 수 있다. 즉, 최근 발표 논문, 학회 소식, 연구 과제 동향 등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자들간의 사교 장소라기 보다는 오히려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 회원 가입 시에는 학부와 전공 분야를 적고 그러면 관련 정보들이 전달된다. 트위터의 팔로잉 시스템을 통해 특정 멤버의 소식을 받을 수도 있다. Academia의 성공의 열쇠는 분야별로 전문성이 높은 네트워크를 축으로서 도움이 되는 뉴스 피드를 구축하는 능력에 있을 것 같다. 과학자들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랩미팅(Labmeeting.com)
연구자들의 데이터는 대개 논문, 실험 데이터, 메모 등이 문서 도구에 쌓여 있어도 대개 남에게 줄 때는 PDF 파일을 준다. 랩미팅에서는 누구나 PDF를 간단히 업로드 해서 정리 및 검색 할 수 있는 문서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룹을 만들어 멤버를 초대할 수 있고 공유 및 접근 가능한 논문 저장소(Repository)도 만들 수 있다. PDF는 Scribd 서비스를 이용해 별도 뷰어 없이 웹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로 의학 연구와 의료 커뮤니티에 있어서의 정보 제공 방법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들은 동료 논문을 리뷰하거나, 추천 및 평점을 매길 수 있고, 모음집을 만들어 공유 할 수 있다. 랩미팅은 특정 논문을 누가 읽었고 어떻게 평가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앞으로 제약, 바이오 기술 관련 법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리서치게이트(ResearchGate)
ResearchGATE는 LinkedIn 방식의 이력서 기반 소셜 네트웍에서 연구자들 사이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 졌다.우선 자신의 프로필을 만들어 학력, 직업 경력, 스킬, 관심 분야와 자신의 연구 논문을 첨부하고 특정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하게 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Google Docs와 유사한 ReStory라는 문서 도구와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연락하는 ReMeet, 투표나 앙케이트 조사 같은 ReVote 등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검색 기능이 좋고 내부 뿐만 아니라 PubMed나 Citeseer 같은 외부 논문 DB도 검색 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문을 업로드하면 유사 논문을 발견해 주기 때문에 누가 이 분야에 연구를 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그들을 직접 연락할 수도 있다.
2009년 5월 시작한 ResearchGATE는 현재 196개국 20만명이 등록되어 있고 총 논문 10만개가 있다. 가령 신형 인플루엔자(H1N1) 연구 그룹에는 100명이 넘는 전문가가 모여 있다. ResearchGATE에서 생물학, 의학, 컴퓨터 과학의 분야 연구자들이 다수를 이룬다. 이 사이트는 문서 공유가 편리하고 전 세계 연구자들의 특정 연구 주제 및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쉽게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페르니쿠스 (epernicus.com)
E-페르니쿠스는 주료 의료 및 생물, 사회학 연구자들이 찾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이다. 기존 서비스 처럼 프로필을 이용한 소통 기능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기능이다. BenchQ라고 하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유사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질문과 답을 바로 할 수 있다.
올로기즈(Ologeez.com)
올로기즈(Ologeez)는 원래 PubMed의 검색 기능을 쉽게 해 주기 위해 만든 사이트이다. 검색이 용이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검색한 논문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 랭킹에 반영이 된다. 소셜 네트웍 기능이 있으며 연구 그룹간 일정표나 연구 규칙 및 문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가상 BBS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아직 사용자 수가 적다는 것이 단점.
사이언스피드(ScienceFeed.com)
얼마전 오픈한 사이언스 피드는 과학 정보에 관한 헤드라인, 주요 발견, 학설, 컨퍼런스 정보 등을 마이크로 블로깅 방식으로 보낼 수 있다. 물론 트위터나 프렌즈피드 처럼 팔로잉 및 답글도 가능하다. 주요 토픽과 키워드 기반 검색도 가능하고 다른 SNS로 보낼 수도 있다.
재미 있는 것은 각종 컨퍼런스 마다 별도 그룹을 만들어 트위터처럼 해시태그로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두고 있다. 연구 논문을 투고할 수도 있고, PubMed를 비롯 10개의 논문 DB를 검색할 수도 있다. 연구 주제를 기반한 가벼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지만, 앞서 소개한 서비스 보다 후발 주자이면서 주요 특징이 따로 없는 것이 약간 아쉽다.
지금까지 연구자를 위한 신생 소셜 네트웍 서비스 들을 간단히 살펴 보았다. 수학 정석 가지고 다닌다고 수학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듯, 과학자 소셜 네트웍을 쓴다고 연구가 술술 진행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과학자들간의 협력과 공유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책상에서 논문을 보는 시간을 잠시 떠나 비슷한 연구자를 찾아 대화 하는 시간도 가져봄이 어떨까?
그러나 사실상 연구도 협업의 시대에 들어선 요즘 이제 과학자들을 위한 소셜 네트웍이 중요해졌고 이에 대응하는 여러 서비스가 있다. 이제는 이러한 변화를 외면할 수가 없다는 말... 최근 좀 알려지기 시작한 연구자를 위한 온라인 소셜 네트웍 서비스들을 한번 알아보자.
아카데미아(Academia.edu)
영국 벤처 기업인 Academia.edu는 소셜 네트웍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마치 Geni.com과 같은 가계도와 유사하다. 교수, 박사 졸업자, 대학 졸업자, 지도 교수 및 멘토, 동료 등과 같은 관계망에서 연구 과제에서 같이 협업한 동료들까지 표시할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프렌즈피드와 같은 뉴스 피드는 자신의 연구 분야의 최신 동향과 사건들을 바로 알 수 있다. 즉, 최근 발표 논문, 학회 소식, 연구 과제 동향 등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자들간의 사교 장소라기 보다는 오히려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 회원 가입 시에는 학부와 전공 분야를 적고 그러면 관련 정보들이 전달된다. 트위터의 팔로잉 시스템을 통해 특정 멤버의 소식을 받을 수도 있다. Academia의 성공의 열쇠는 분야별로 전문성이 높은 네트워크를 축으로서 도움이 되는 뉴스 피드를 구축하는 능력에 있을 것 같다. 과학자들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랩미팅(Labmeeting.com)
연구자들의 데이터는 대개 논문, 실험 데이터, 메모 등이 문서 도구에 쌓여 있어도 대개 남에게 줄 때는 PDF 파일을 준다. 랩미팅에서는 누구나 PDF를 간단히 업로드 해서 정리 및 검색 할 수 있는 문서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룹을 만들어 멤버를 초대할 수 있고 공유 및 접근 가능한 논문 저장소(Repository)도 만들 수 있다. PDF는 Scribd 서비스를 이용해 별도 뷰어 없이 웹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로 의학 연구와 의료 커뮤니티에 있어서의 정보 제공 방법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들은 동료 논문을 리뷰하거나, 추천 및 평점을 매길 수 있고, 모음집을 만들어 공유 할 수 있다. 랩미팅은 특정 논문을 누가 읽었고 어떻게 평가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앞으로 제약, 바이오 기술 관련 법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리서치게이트(ResearchGate)
ResearchGATE는 LinkedIn 방식의 이력서 기반 소셜 네트웍에서 연구자들 사이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 졌다.우선 자신의 프로필을 만들어 학력, 직업 경력, 스킬, 관심 분야와 자신의 연구 논문을 첨부하고 특정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하게 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Google Docs와 유사한 ReStory라는 문서 도구와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연락하는 ReMeet, 투표나 앙케이트 조사 같은 ReVote 등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검색 기능이 좋고 내부 뿐만 아니라 PubMed나 Citeseer 같은 외부 논문 DB도 검색 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문을 업로드하면 유사 논문을 발견해 주기 때문에 누가 이 분야에 연구를 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그들을 직접 연락할 수도 있다.
2009년 5월 시작한 ResearchGATE는 현재 196개국 20만명이 등록되어 있고 총 논문 10만개가 있다. 가령 신형 인플루엔자(H1N1) 연구 그룹에는 100명이 넘는 전문가가 모여 있다. ResearchGATE에서 생물학, 의학, 컴퓨터 과학의 분야 연구자들이 다수를 이룬다. 이 사이트는 문서 공유가 편리하고 전 세계 연구자들의 특정 연구 주제 및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쉽게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페르니쿠스 (epernicus.com)
E-페르니쿠스는 주료 의료 및 생물, 사회학 연구자들이 찾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이다. 기존 서비스 처럼 프로필을 이용한 소통 기능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기능이다. BenchQ라고 하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유사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질문과 답을 바로 할 수 있다.
올로기즈(Ologeez.com)
올로기즈(Ologeez)는 원래 PubMed의 검색 기능을 쉽게 해 주기 위해 만든 사이트이다. 검색이 용이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검색한 논문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 랭킹에 반영이 된다. 소셜 네트웍 기능이 있으며 연구 그룹간 일정표나 연구 규칙 및 문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가상 BBS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아직 사용자 수가 적다는 것이 단점.
사이언스피드(ScienceFeed.com)
얼마전 오픈한 사이언스 피드는 과학 정보에 관한 헤드라인, 주요 발견, 학설, 컨퍼런스 정보 등을 마이크로 블로깅 방식으로 보낼 수 있다. 물론 트위터나 프렌즈피드 처럼 팔로잉 및 답글도 가능하다. 주요 토픽과 키워드 기반 검색도 가능하고 다른 SNS로 보낼 수도 있다.
재미 있는 것은 각종 컨퍼런스 마다 별도 그룹을 만들어 트위터처럼 해시태그로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두고 있다. 연구 논문을 투고할 수도 있고, PubMed를 비롯 10개의 논문 DB를 검색할 수도 있다. 연구 주제를 기반한 가벼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지만, 앞서 소개한 서비스 보다 후발 주자이면서 주요 특징이 따로 없는 것이 약간 아쉽다.
지금까지 연구자를 위한 신생 소셜 네트웍 서비스 들을 간단히 살펴 보았다. 수학 정석 가지고 다닌다고 수학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듯, 과학자 소셜 네트웍을 쓴다고 연구가 술술 진행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과학자들간의 협력과 공유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책상에서 논문을 보는 시간을 잠시 떠나 비슷한 연구자를 찾아 대화 하는 시간도 가져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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