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17

  1. 2010/02/18 차니 과학자를 위한 소셜 서비스 (0)
  2. 2010/02/17 차니 기술로 세계를 구하려면? (4)
  3. 2010/02/12 차니 소셜 검색 알고리듬 찾기 (7)
  4. 2009/12/09 차니 ASWC 2009 학회 참석기 (0)
  5. 2009/12/06 차니 학생으로 1년을 보내며 (5)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에게 소셜 네트웍 서비스는 일종의 시간 낭비와 같은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그 시간에 랩에 틀여 박혀서 논문 하나 더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상 연구도 협업의 시대에 들어선 요즘 이제 과학자들을 위한 소셜 네트웍이 중요해졌고 이에 대응하는 여러 서비스가 있다. 이제는 이러한 변화를 외면할 수가 없다는 말... 최근 좀 알려지기 시작한 연구자를 위한 온라인 소셜 네트웍 서비스들을 한번 알아보자.

아카데미아(Academia.edu)
영국 벤처 기업인 Academia.edu는 소셜 네트웍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마치 Geni.com과 같은 가계도와 유사하다. 교수, 박사 졸업자, 대학 졸업자, 지도 교수 및 멘토, 동료 등과 같은 관계망에서 연구 과제에서 같이 협업한 동료들까지 표시할 수 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프렌즈피드와 같은 뉴스 피드는 자신의 연구 분야의 최신 동향과 사건들을 바로 알 수 있다. 즉, 최근 발표 논문, 학회 소식, 연구 과제 동향 등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자들간의 사교 장소라기 보다는 오히려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 회원 가입 시에는 학부와 전공 분야를 적고 그러면 관련 정보들이 전달된다. 트위터의 팔로잉 시스템을 통해 특정 멤버의 소식을 받을 수도 있다. Academia의 성공의 열쇠는 분야별로 전문성이 높은 네트워크를 축으로서 도움이 되는 뉴스 피드를 구축하는 능력에 있을 것 같다. 과학자들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랩미팅(Labmeeting.com)

연구자들의 데이터는 대개 논문, 실험 데이터, 메모 등이 문서 도구에 쌓여 있어도 대개 남에게 줄 때는 PDF 파일을 준다. 랩미팅에서는 누구나 PDF를 간단히 업로드 해서 정리 및 검색 할 수 있는 문서 관리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룹을 만들어 멤버를 초대할 수 있고 공유 및 접근 가능한 논문 저장소(Repository)도 만들 수 있다. PDF는 Scribd 서비스를 이용해 별도 뷰어 없이 웹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로 의학 연구와 의료 커뮤니티에 있어서의 정보 제공 방법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들은 동료 논문을 리뷰하거나, 추천 및 평점을 매길 수 있고, 모음집을 만들어 공유 할 수 있다. 랩미팅은 특정 논문을 누가 읽었고 어떻게 평가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앞으로 제약, 바이오 기술 관련 법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리서치게이트(ResearchGate)
ResearchGATE는 LinkedIn 방식의 이력서 기반 소셜 네트웍에서 연구자들 사이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들어 졌다.우선 자신의 프로필을 만들어 학력, 직업 경력, 스킬, 관심 분야와 자신의 연구 논문을 첨부하고 특정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하게 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Google Docs와 유사한 ReStory라는 문서 도구와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고 연락하는 ReMeet, 투표나 앙케이트 조사 같은 ReVote 등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검색 기능이 좋고 내부 뿐만 아니라 PubMed나 Citeseer 같은 외부 논문 DB도 검색 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문을 업로드하면 유사 논문을 발견해 주기 때문에 누가 이 분야에 연구를 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그들을 직접 연락할 수도 있다.

2009년 5월 시작한 ResearchGATE는 현재 196개국 20만명이 등록되어 있고 총 논문 10만개가 있다. 가령 신형 인플루엔자(H1N1) 연구 그룹에는 100명이 넘는 전문가가 모여 있다. ResearchGATE에서 생물학, 의학, 컴퓨터 과학의 분야 연구자들이 다수를 이룬다. 이 사이트는 문서 공유가 편리하고 전 세계 연구자들의 특정 연구 주제 및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쉽게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페르니쿠스 (epernicus.com)
E-페르니쿠스는 주료 의료 및 생물, 사회학 연구자들이 찾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이다. 기존 서비스 처럼 프로필을 이용한 소통 기능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기능이다. BenchQ라고 하는 이 기능을 이용하면 유사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질문과 답을 바로 할 수 있다.

올로기즈(Ologeez.com)

올로기즈(Ologeez)는 원래 PubMed의 검색 기능을 쉽게 해 주기 위해 만든 사이트이다. 검색이 용이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검색한 논문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 랭킹에 반영이 된다. 소셜 네트웍 기능이 있으며 연구 그룹간 일정표나 연구 규칙 및 문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가상 BBS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아직 사용자 수가 적다는 것이 단점.

사이언스피드(ScienceFeed.com)
얼마전 오픈한 사이언스 피드는 과학 정보에 관한 헤드라인, 주요 발견, 학설, 컨퍼런스 정보 등을 마이크로 블로깅 방식으로 보낼 수 있다. 물론 트위터나 프렌즈피드 처럼 팔로잉 및 답글도 가능하다. 주요 토픽과 키워드 기반 검색도 가능하고 다른 SNS로 보낼 수도 있다.

재미 있는 것은 각종 컨퍼런스 마다 별도 그룹을 만들어 트위터처럼 해시태그로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두고 있다. 연구 논문을 투고할 수도 있고, PubMed를 비롯 10개의 논문 DB를 검색할 수도 있다. 연구 주제를 기반한 가벼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지만, 앞서 소개한 서비스 보다 후발 주자이면서 주요 특징이 따로 없는 것이 약간 아쉽다.


지금까지 연구자를 위한 신생 소셜 네트웍 서비스 들을 간단히 살펴 보았다. 수학 정석 가지고 다닌다고 수학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듯, 과학자 소셜 네트웍을 쓴다고 연구가 술술 진행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과학자들간의 협력과 공유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책상에서 논문을 보는 시간을 잠시 떠나 비슷한 연구자를 찾아 대화 하는 시간도 가져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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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echCrunch에 실린 What’s Better: Saving the World or Building Another Facebook app?라는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본 번역글은 저자인  Vivek Wadhwa에게 허락을 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 그는 기업가에서 학자에게 변신하여 UC-Berkeley의 객원 교수 및 Harvard Law School의 연구 교수 그리고 Duke University "창업활동과 연구 상용화 센터"의 연구 감독으로 트위터 아이디는 @vwadhwa 입니다.

서른 두개의 학생팀이 무려 18시간시간 동안 설탕과 커피만을 에너지원으로서 심사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었다.

바로 2월 첫주에 진행된 UC-Berkeley Hackathon (UC 버클리의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현장이었다. 정말 잘 조직된 대회였고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많았다 : Android 디바이스 상의 서버 기반 게임 렌더링(매초20코마), 웹 사이트 스크린샷에서 자동 TML/CSS 코드 생성기, YouTube 등 동영상 기반 고급 재생 목록 제작기, Twitter 스트림을 사용자 기호에 맞추어 실시간 필터링 서비스, 게임 하는 사람의 마음의 움직임을 읽어내어 레이싱을 제어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일곱 명의 심사위원 중에는 나이외에 Zynga나 Facebook, Y-Combinator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고 뛰어난 작품이 많아서 각 카테고리의 우승 작품을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예외가 있다면 바로 "사회 공헌(social good)"부문으로 수상 가치가 있는 작품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개발 도상국의 마을사람들이 SMS를 사용하여 긴급 의료 지원을 해주는 전 세계 자원봉사자와 연결 할 수 있게 하는 것.

하지만, 실리콘 밸리의 심사원들에게는 이것이 왜 중요한지 몰랐다. 어떤 사람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911에 전화하면 좋지 않나요?"라는 바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아직도 전 세계에는 911서비스 같은 국가 기반 구급 의료 가 이 없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은 걸 모르는 것이다. 개발 도상국에서는 SMS가 인터넷 역할을 하고 있는 곳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 위원들은 대학 강의실과 컨퍼런스 회의장 사이에 화상 회의(iClicker 온라인 버전 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든 에 상을 주었다. 이유는 "대학을 돕는 것이 사회에 대한 공헌"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싶어졌다.

대학생들이나 실리콘밸리 사람들에게 지구를 위해 도움이 되면서도 건전한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를 생각해 보라는 테마를 준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

오늘날 세계는 지금까지 역사상의 어떤 시점보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경제는 빈사상태이고 온실 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식량, 물, 석유등의 희소자원이 선진국과 같은 생활 수준으로 올리고 싶은 개발 도상국과 심각한 쟁점이 되었다. 약품 내성이 강한 미생물이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좋은 인재와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 자금이 기껏 Facebook나 Twitter의 애플리케이션 (혹은 아이폰 앱) 개발에 쏟아 부어지고 있다. 물론, 실리콘 밸리에도 이러한 심각한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수파이다.

UC-Berkeley에 모인 서른두개의 팀 가운데 사회에 눈을 돌린 팀은 하나 뿐이었다. 버클리 학생들도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안다면 바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데 문제는Hackathon의 심사위원들과 똑같이 문제가 뭔지도 해결 방법도 모른다는 것이다.

방법은 있다. 2008년에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의 이사장Charles Vest가 미국 공과대학원의 학부장들을 모으고, 그들 생존 중에 공학적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중요과제(Grand Challenges)의 목록을 만들게 했다.

분야 중에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건강의료, 취약성, 삶의 보람 등 매우 폭 넓다. Vest박사는 "전 세계 주요 기술자들이 지식을 기반으로 개발하면 이들 중요 과제는 달성할 수 있다. 합리성, 과학적 발견, 미학,그리고 창조적 상상력의 불꽃이 합체하면, 공학은 지금까지에 계속되고 앞으로도 보다 좋은 미래를 이룩해 갈 수 있다"라는 신념도 이야기 했다.

아래는 학부장들이 만든 14의 중요과제의 리스트다 : 이 중에는 실리콘 밸리나 이 블로그의 독자 혹은 버클리의 학생들에 있어서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Duke University의 공학부장 Tom Katsouleas에 부탁해서 이들의 일부를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만들어 보았다. 아래에 그 예를 세 가지 들어보자.

1 보다 좋은 약을 만든다.
이것이 의학이나 생물의학의 영역이라고 생각될 지도 모른다. 그렇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자공학, 컴퓨터 과학,및 정보기술의 과제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 분야를 가장 큰 관심사가 미래의 강한 저항성을 가진 전염병을 예측 하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단순 타액으로 부터 질병의 조기발견이 어렵다. 인간의 몸이 H1N1(신형 인플루엔자)과 같은 질병에 감염되면 대부분  유전자 반응이 있다.

이 단계에서 단백질 신호를 밖으로 내 보내는 정상 신진 대사와 노이즈로부터 구별하는 조작 방법은 전자공학에서 휴대폰이 약한 신호를 얻기 위한 기술과 닮아 있다.

Duke대학 전자공학 교수인 Larry Carin은 유전학자인 Geoff Ginsburg와 공동으로 이 방법을 이용해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5일전에 질병을 예고할 수 있음을 보였다. 광학 연구에서 빠른 개발에 익숙한 사람들이 종래의 화학적인 방법과 혈액을 쓰지 않고도 타액을 광학적 또는 전기저항을 이용한 칩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식을 발견하고 있다.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컴퓨터의 질병 전파 모델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백신 개발자나 질병 관리국의 공무원들이 받을 수 있다.

2. 태양 에너지를 경제적으로 만든다.
마지막에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서는 중요 과제라고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전자의 흐름으로 변환하는 기술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실에 접어들면 이는 단순한 물리학으로부터 기업적, 정책적, 기술적인 문제를 모두 내포한 어려운 문제에 변모한다.

예를 들어, 태양광 셀을 만들기 위한 나노 수준의 플라즈마 기술은 마치 페인트를 지붕에 칠하는 것처럼  저렴하고 예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무선 기술이 전기 자동차 이용을 촉진할 것인데, 이는 메타산 물자(Metmaterial)의 렌즈를 통해 차고(garage)에서의 무선 충전 효율을 매우 높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충전이 불편하지만, 도중에 충전하지 않아도 장거리 운전이 가능하게 되면 전기자동차의 보급은 일거에 확대될 수 있다.

3. 뇌의 역공학적 이용
Numeta의 Jeff Hawkins는 Palm을 발명한 뇌연구자이지만 그의 지적에 의하면, 예전에 컴퓨터 과학자들이 인공지능을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이건 아주 거만한 생각으로 자동차를 고속도로에 달리게 하는 것 같은 간단한 것이라도 학습의 개별적 지원과 같은 복잡한 과제와 같은 것을 전산화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신경 네트워크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결하다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중요 과제 목록을 한번 더 보면 여러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번뜩일 것이다. Olin College와 Kauffman Foundation은 열 네가지 중요 과제와 직접 관계가 있는 과학연구와 공학의 프로젝트의 대학생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또,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와 Duke University 등 몇몇 대학에서는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다듬기 위한 몇 가지 행사(summit)를 개최하고 있다.

본 블로그의 독자 여러분에게도 참여를 요청하고 싶다. 나의 바램으로는 비지니스 모델 콘테스트나 Hackathon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대학 스스로 이들 중요 과제의 해결을 위해 경쟁해 주었으면 한다. 더 큰 목적 의식이 있는 활동 들이 대학에서 진행 된다면 실리콘 밸리에도 영향을 주고,  전 세계 연구자와 비지니스 종사자들도 이를 깨닫고 함께 부지런히 동참하게 될 것이다.


  1. binn75의 생각

    Tracked from binn75's me2DAY 2010/02/17 07:41

    RT ek_jung님 RT channyun님: 기술로 세계를 구하려면? http://ff.im/-g2X4S

  2. Kakim 2010/02/19 16:48 답글수정삭제

    정말 잘 생각해봐야되는 글인 것 같습니다. 번역 해 주셔서 감사^^

  3. shyjune 2010/02/20 11:39 답글수정삭제

    정말 공감합니다. 웹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친환경 자원입니다. 저는 웹을 통한 교육 개혁을 꿈꾸고 있습니다. 웹은 그 자체로 최고의 학습 자료이자 네트워크니까요.

  4. EP의 생각

    Tracked from eungju's me2DAY 2010/03/05 00:59

    기술로 세계를 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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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검색에 있어 PageRank가 가져온 영향력을 볼 때, 소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현 시대의 검색 패러다임에 걸맞는 알고리듬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1998년에 Larry Page와 Sergey Brin이 발표한 "Anatomy of a Large-Scale Hypertextual Search Engine"라는 논문을 빗댄 "Anatomy of a Large-Scale Social Search Engine"라는 논문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이 논문은 페이지랭크 논문이 WWW1998에서 발표된 것 처럼 오는 4월 WWW2010에서 발표된다.

이 논문의 저자들은 Q&A 기반 소셜 검색 엔진 개발 회사은 Aardvark의 개발자들로서 구글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2008년에 만든 회사다. Aardvark은 내가 가지고 있는 소셜 네트웍에 질문을 던져서 빠르고 신뢰할만한 해답을 얻기 위한 서비스로서 메신저나 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구글이 도서관이라면 마을에 빗댄 그들의 알고리듬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페이지랭크가 정보의 롱테일에 기반한 크롤러와 랭킹에 기반한다면 소셜 검색에서는 어떤 주제를 잘 아는 양질의 사용자의 양이 중요하고 이를 유지 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그런 사용자의 과거 블로그 글, 트윗 내용, 소셜 네트웍 내 사용자들의 성향 같은 것이 중요하고 특히 동질의 사용자들이라고 가정한다. 문서 검색 엔진에서 링크의 권위에 해당하는 신뢰도는 정보를 주는 사람과 사용자의 친밀도와 관계성에 기초를 둔다.

구글이 키워드에 대해 적당한 문서를 찾아 랭킹을 맺어 주는 대신 Aardvark은 그 주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제시한다.


대략 10만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조사해 본 결과 55.9%가 질문하거나 대답 했고, 일평균 3,167건 정도였다. 액티브 사용자의 월 평균 질문수는 3.1건이고, 신속한 답변을 얻기 위해 모바일에서 더 많이 사용했다. 질문의 87% 정도는 답변을 받았고 60%는 10분내, 평균 6분 37초내에는 답을 받았다. 70%의 사용자들이 답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고...

이 논문은 소셜 네트웍 내에서 정보의 흐름과 이를 계량화 하는 좋은 예가 된다. 구글 버즈 출시 후 세르게이 브린은 "사용자들의 행동을 주시하는 것이 소셜 검색의 중요한 팩터이고 스팸을 감내하면서도 사용자에게 적절한 추천을 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가 큰 도전"이라고 소셜 검색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구글이 이 회사를 5천만불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창업자인 Mac Ventilla는 애드센스를 만들었고, Nathan Still는 구글 뉴스를 이끌었던 인물로 다시 구글로 돌아가게 되었다.

따라서, 소셜 검색은 이러한 실시간성, 연관성, 신뢰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전달해 주어야 하는 만큼 실시간 검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기존 검색엔진이 크롤링과 인덱싱, 랭킹이라는 정적인 방식이라면  소셜 검색은 블로그, 트위터와 소셜미디어를 기반한다.

국내에서도 소셜 검색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그 중 라이브K라는 회사는 아마 내가 보기엔 최초로 실시간 소셜 검색에 집중하는 회사이다.
 

RSS 기반 블로그 검색 엔진인 Feedmil.com을 만드셨던 서울대 박종헌 교수님의 기술 지원하에 만들어진 서비스이므로 꽤 신뢰할 만 하다. 우리 나라 만큼 소셜 네트웍과 액티비티가 강한 나라에서 무언가 만들어 낸다면 좋은 시도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누가 차세대 "Anatomy of a Large-Scale"의 타이틀을 획득할지 기대가 되고 우리 연구자들에게도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다.

업데이트. 구글은 Aardvark 인수를 발표 하면서 기존의 경우와 달리 Google Labs를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1. 고영혁의 생각

    Tracked from youthink's me2DAY 2010/02/12 07:56

    역시 사람이 답인가요? RT hongss님: 소셜 검색 알고리듬 찾기 http://tinyurl.com/yatl76f

  2. 라이브K 2010/02/12 10:35 답글수정삭제

    좋은 글이군요... 국내최초 실시간웹(real-time web) 컨퍼런스 (www.bizdeli.com/realtimeweb)에서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선보이게 됩니다.

  3. snowboi의 생각

    Tracked from snowboi's me2DAY 2010/02/12 11:52

    구글이 소셜검색 관련 회사인 Aardvark를 인수했다고 하네요.. 이회사 맴버들 원래 구글 다녔다던데…

  4. 구글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Tracked from 타인의 취향 2010/02/16 11:26

    요 며칠 트위터를 통해 만났던 구글관련 글들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련다. 구글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via : 구글 유감: 슈퍼볼 광고, 버즈 그리고 초고속 인터넷 망 사업 인터넷이 활성화된 나라 중 한국을 포함한 약 다섯개 나라를 제외하곤 구글이 모두 No.1이란 얘기는 들었었는데 수치로 확인하니 입이 떡~!! 유럽과 중남미는 완전 초토화다. 그래서 최근 막대한 돈을 몽땅 미국으로 쓸어가는 것에 분노한 각국의 '공정거래..

  5. 소셜 검색엔진 Aardvark(아드박)을 해부한다.

    Tracked from LiFiDeA by 김진영 2010/02/21 23:15

    윤석찬님 블로그에 소개된 소셜 검색엔진 Aardvark(아드박이라고 읽는군요;)에 관한 논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드박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주는 문서를 찾는 대신에 가장 적절한 답변자를 찾아준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수십년간 지속되었으나 아직도 상용화되지 못한 자동 QA시스템 연구에 멋진 카운터를 먹인 셈이라고나 할까요. 'Anatomy of a Large-Scale Social Search Engine'이라는 제목의 논문 역시..

  6. LiFiDeA 2010/02/21 23:18 답글수정삭제

    윤석찬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연구실에서 시맨틱 데스크톱 관련한 발표를 잠깐 했었던 김진영이라고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요, 제 블로그에 Aardvark의 검색 모델에 관한 글을 썼어요 ;)

  7. 맑은하늘 2010/03/12 06:37 답글수정삭제

    오 상상했던 검색엔진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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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sian Semantic Web Conference에 다녀 왔다. 상하이는 두번째인데 학회 내내 찌뿌린 날씨와 안개 때문에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았다.

이번 학회에서 지도 교수님이 Workshop Program Chair이신 관계로 관련 준비를 해왔고 두 개의 워크샵에 우리 랩에서 체어와 발표를 하게 되었다. 올해 Social Interaction Ontology 연구 주제에 대해 조금 진척된 내용을 모아서 Asian Workshop for Social Web and Interoperability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아래는 발표 자료이다.
Modeling User Interactions in Online Social Networks







학회에서 우연히 지난 BlogTalk에서 키노트를 했던 중국 최초 블로거인 Issac Mao를 만났다. 오랜 대만 친구가 여기 참석했다는 것이다. 친구 또한 대만에서 OpenID를 이끌고 있는 유명 인사였다. 서로 한국과 대만, 중국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 다음날 학회에는 총 100여명의 아시아와 유럽의 시맨틱 웹 연구자들이 모였다. 키노트로 나선 사우스햄프톤의 Nigel Shadbolt 교수가 Government Linked Data: A Tipping Point for the Semantic Web이라는 강연을 했다.

그는 팀 버너스, 웬디 홀과 함께 "웹 사이언스"를 처음 주창한 인물로 영국 정부 정보 자문위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그의 강연의 주요 내용은 Linked Data에 일반적인 강연과 아울러 영국 정부가 2010년 1월 오픈할 data.gov.uk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의 data.gov 처럼 영국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시맨틱웹과 LinkedData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무료 공공 데이터에서 문제점 중에 하나가 많은 데이터가 시맨틱하게 모델링 되지 않은 스프레드시트 즉, 엑셀 같은 자료에 들어 있다는 점이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URI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데이터가 아직은 가공되지 않은 원시 데이터(Raw Data)인데 중요한 점은 이 마저도 공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뭔가를 멋지게 하려면 시간이 너무 늦어진다.

아시아 학회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유럽 사람들이다. 그런데 학회 내내 음식들이 중국 입맛에 맞게 나와 조금 고생했다. 특히, 저녁 만찬에서 중국 음식들로만 나와서 많은 외국 사람들이 기겁을 했다는...



그래도 민속 악기 공연이랑, 경극이랑을 보여 주었는데 마이크가 고장나서 한쪽에서는 시끄럽게 방송 장비 고치는 와중에 공연이 진행되는 웃지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마치 한쪽에서는 마천루를 자랑하지만 100년도 더 된 벽돌집을 부수고 있는 상하이 시내의 개발 현장을 보는 듯 했다.



학회 내내 호텔에 묶여 있다가 끝나는 날 오후에 상하이 시내에 예원(豫園)을 다녀왔다. 지난번에 상하이에서 여러 곳을 다녔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상하이 구시가지 푸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명청시대의 양식을 가지고 있는 정원이다.



하지만, 이 정원 보다는 이 주변의 중국 전통 건물의 상가들이 더 인상적이다. 마치 한국의 인사동을 보는 듯하다. 추천해 줄만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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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번째 학기가 끝났다.

가끔 밖에서 지인들을 만나면 늘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학교로 가시다니 부럽습니다."이다. 틀에 박힌 직장 보다 학교에 있는 것이 더 좋아 보이는 법. 하물며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이 있던가.

개인적으로 10년간 안하던 공부를 다시 하려니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다.

일단 우리 학교에 박사 코스웍이 좀 강한 관계로 학기당 3과목 정도는 들어줘야 한다. 수업은 대개 한 과목 정도를 빼고 논문 리뷰 수업이라 주당 수업에서 읽어야 할 (기초도 없는) 영문 페이퍼가 대략 6~7개 된다.

수업 중 발표도 해야 되는데 대략 7번 정도 했던 것 같으니 대략 격주에 한번씩 한것 같다. 튜토리얼 강의라도 텀프로젝트에 가끔 레포트도 내야 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의료 정보시스템, 의료 경제학, 질병 개념 표현론 같은 "의학 도메인 수업"이 많은데, 의학 용어 뿐만 아니라 의료 정보학 기초를 익숙치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 비전공자용 의학 용어 사전을 출력해서 들고 다녔는데 라틴어 출신 용어들이 워낙 많으니 외워도 발음이 엉성해져 버린다.

게다가 1학기때와 달리 하반기 부터 국제 콘퍼런스, 정부 연구 과제랑 해외 학회 워크숍 관리를 맡아서 하다 보니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제주대 강의를 위해 서울-제주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힘든데 아이들은 늘 보고싶다고 빨리 집에오라고 난리이고... 기러기 보다 참새(?)아빠가 더 어려운듯.

요런 저런 핑계로 트윗도 블로그도 가끔. 행사나 모임은 뚝이다. 앓는 소리 같지만 결코 부러울 일은 아니라는 것. 다른 사람과 다른 기회 비용을 더 들이고 있을 뿐이다.  

지 난 주 금요일 저녁에는 제주대 학생들과 마지막 강의를 하고 종강 파티를 했다. 가급적 매주 거르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도록 노력했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웠는데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SWC 학회 갔다가, 1월 중순까지 홍콩과기대 컴퓨터 공학과 교환 학생으로 가 있게 되었다. 한달 반 정도 해외에 머물면서 열심히 연구 러시를 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방학은 필요하다. 기쁘다.

  1. 김학래 2010/01/03 11:32 답글수정삭제

    바쁜데 그래도 기회를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 부럽긴 하죠. 좋은 결과 만드시길 ~~

  2. 김정규 2010/01/03 11:32 답글수정삭제

    늘 부지런히 활동하고 공부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 화이팅~!

  3. Hwab 2010/01/03 11:33 답글수정삭제

    의학용어를 배우면서 발음이 엉성해지는 것은 의대생들도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저도 학생 때는 시험 문제에서 스펠링 틀리지 않으려고 무조건 알파벳 발음대로 외우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영어 발음이 더 엉망이 된 걸지도... ^^

  4. 의리 2010/01/03 14:45 답글수정삭제

    몸이 여러개 있으셔야 겠습니다.

  5. j.kim 2010/01/07 15:09 답글수정삭제

    '써로게이트'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ㅋㅋ. 써로게이트를 몇개 사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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